주먹을 꽉 쥐고 있으나 가끔은 손바닥을 펴서 움직이기도 한다. 손을 펴고 있을 때 엄마가 손가락을 갖다대면 꼭 움켜쥐고 놓지 않는다. 이것을 쥐기 반사라고 한다. 어떤 자극이 왔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위이다. 아기들은 손톱, 발톱이 완전히 자란 상태로 태어난다. 더러 손톱으로 자신의 얼굴을 할퀴기도 한다. 따라서 손톱을 짧게 깎아주어야 한다. 손이 푸른색을 띄게 되는 것은 아기의 순환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아기를 다른 자세로 돌리면 핑크색으로 바뀔 것이다.


보통 생후 6주 이전까지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시선이 움직이기는 하나 시야가 좁고 시력도 완전하지 않아서 명암으로 그나마도 흐릿하게 물체를 구분할 뿐 색상은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두 눈동자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곤 해 사시처럼 보이기도 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쳐다보기 때문에 멍해 보이기도 한다. 이 무렵 아기가 물체를 볼 수 있는 초점 거리는 20~25cm.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을 때 엄마 얼굴과 아기 얼굴의 거리쯤 된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눈을 맞추면 아기도 엄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눈을 맞출 수 있으며, 곧 엄마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눈물관이 배출이 잘 안 돼 눈자위가 끈적거리거나 척척하게 젖어있기도 한데 흔히 있는 일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눈물관이 종종 막히기도 한다. 눈두덩을 닦아줄 때에는 끓여서 식힌 물에 탈지면을 적셔서 닦아준다. 그러나 2주가 안 된 아기의 눈이 많이 끈적거릴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많은 아기들이 처음엔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태어나며 커가면서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배냇머리는 거의 다 빠지며, 돌쯤 되어야 새 머리카락이 나온다. 그 바람에 베개에 머리를 비빌 때 머리카락이 빠져 뒤통수가 대머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시 머리카락이 나오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임신 7~8개월쯤 되면 아기는 이미 싫은 소리와 좋은 소리를 구별할 줄 안다. 따라서 신생아의 듣기 능력은 비교적 정확하다. 태어나자마자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움직이고, 일주일쯤 지나면 청각이 완전히 발달되어 큰소리가 나면 깜짝 놀란다. 사람의 목소리에 흥미를 보이지만 엄마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할 정도는 아니다. 귓속을 닦아줄 필요는 없다.


몸통보다 머리둘레가 크다. 좁은 산도를 통과한 탓에 위아래로 길쭉하고, 엎어놓은 공기마냥 솟아있기도 하고, 엄마의 질 속을 통과할 때 질 입구에 눌려 귓바퀴 위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는 아기도 있다. 그러나 점차 둥그스름해진다. 머리 꼭대기를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데 이것은 아직 두개골 틈이 아물지 않아서 그런다. 그러나 튼튼한 두피로 덮여 있어 쉽게 상처받지 않으며 뼈가 순조롭게 성장하면서 대개 한 살 반쯤 되면 완전히 아문다. 또 두피에 황색비늘 같은 것이 달라붙어 있는 아기도 있는데, 베이비오일을 발라주고 12시간 뒤에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떨어진다. 똑바로 뉘어 놓았을 때는 고개를 가누지 못하지만 엎드려 놓으면 머리를 옆으로 돌리거나 짧은 순간 들어올릴 수도 있다.


몸무게가 적을수록 신진대사가 빨라 그만큼 심장이 빨리 뛴다. 따라서 아기가 어릴수록 또 저체중아 일수록 심장박동수가 빠르다. 신생아의 평균 심장 박동수는 1분에 120~180번 정도이고, 어른은 60~70번 정도 된다.


냄새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만큼 냄새에 민감하다. 재채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아직 코를 풀 수 없는 아기가 스스로 코를 깨끗이 하기 위한 방법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태어나서 첫 이틀 간은 호흡 시 코에서 색색 소리가 나거나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난다. 이것은 코나 기도점막이 부드러워서 공기가 통과할 때 떨리는 소리로 단련이 되면 곧 좋아진다 .신생아는 코로 숨을 쉬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코가 막히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힘들어 한다. 이럴 땐 가열식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수중기가 가득 올라오게 한 후 목욕을 시키면 코막힘이 완화될 수 있다.


생후 2주 동안은 호흡이 불안정하다. 아기들은 복식호흡을 하기 때문에 배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평균 1분에 30~40번 정도 호흡하고 울거나 흥분할 때는 더 빨라진다. 1분에 60번 이상 호흡한다면 이상이 있는지 살핀다.


신생아 피부는 매끈하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갓 태어나서는 기름기 많은 백색의 태지로 덮여 있으나 그것이 벗겨진 뒤로는 건조해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올리브 오일이나 베이비 오일로 마사지해주면 좋다.
주로 얼굴에 붉은 반점이 많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곧 저절로 사라진다. 생후 몇 주일 동안 아기 피부는 붉으스레한데다 얼룩투성이이지만 곧 보드랍고 뽀얀 피부가 된다.


몸 전체가 주름투성이이지만 특히 목과 겨드랑이, 배꼽 주위에 굵은 주름이 더 많다. 게다가 주름 사이에 미끈거리는 흰색 액체(태지)가 묻어있기도 하는데 이것은 피부를 덮는 보호막으로 저절로 벗겨지거나 점차 피부속으로 흡수되어 없어진다. 따라서 심하게 문지르지 말고 거즈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신생아기 때 가장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 바로 입이다. 병아리처럼 입을 오므리고 쪽쪽거리기도 한다. 무언가를 빨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얘기다. 임신 15주만 되어도 아기는 자궁 속에서 하품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능력이 아기들의 빨기 반사 작용을 발달시켜 젖을 빨 수 있게 한다. 입술에 뭔가 닿으면 반사적으로 쪽쪽 빠는 행동을 한다.


양쪽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바깥쪽으로 살짝 구부리고 있어 안짱다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고 있던 자세이기 때문에 아기에게는 자연스러운 포즈다. 발바닥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평평하다. 그러나 평발은 아니다. 발바닥 아래의 지방층이 곡선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발가락을 오무리는 등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태어난 지 일주일쯤 지나면 탯줄이 아물면서 떨어져 배꼽 모양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약간 불쾌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출혈이 몇 방울 있을 수도 있다. 목욕 후 물기를 완전히 닦은 후 잘 말려 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배꼽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정도 뱃살이 붙으면 안으로 들어가 어른 배꼽처럼 된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젖가슴이 볼록하게 부풀어 있다. 젖망울이 만져지기도 하고 간혹 젖이 나오기도 한다. 이는 엄마의 유방을 자극하던 호르몬이 아기의 유선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젖이 나온다고 해서 짜주면 감염이 되기도 하므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여자 아이의 경우 엄마의 호르몬 영향으로 월경을 하듯이 약간 출혈을 하는 수도 있다.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지방이 많지 않아 홀쭉하다. 등과 엉덩이에 파란 반점이 있는데 이것을 몽고반점이라고 한다. 몽고반점은 커가면서 자연히 없어진다.


아기는 뼈가 유연해서 움직임의 정도가 크다. 그래서 뼈마디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아기가 아파하지 않고 외관상 이상이 없다면 정상이다.


여아와 남아에게서 커 보인다. 여아의 경우 어머니의 호르몬 때문에 여아의 질에서 분비물이 배설될 수 있으나 곧 사라진다. 남아의 고환이 사타구니 부위로 올라올 경우 의사와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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