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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쑥쑥이(본우) 출산기
작성자 열린가족조산원 등록일 2016-08-21 조회수 206
내용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 살짝씩 느껴지는 통증에 본능적으로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가진통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진통간격을 측정하니 꽤나 규칙적으로 진통이 왔고 새벽 4시가 넘어 조산원에 도착했네요~

자궁문이 열리기까지 파도처럼 왔다 사라지는 진통에 온 몸을 맡기며(출산교육을 성실히 이수한!!)든든하고 자상한 남편 곁에서

그렇게 쑥쑥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아한 신음소리를 내며ㅋㅋ

때론 눈물로 진통을 온 몸으로 받아냈어요!(아마 병원이었으면 무통 달라고 했을지도 몰라요ㅎㅎ)

본격적으로 쑥쑥이가 나오려고 힘이 들어가며 오히려 힘줄때 뭔가를 발산하는 느낌이라 좀 시원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쑥쑥이가 앞이마와 뒷짱구의 소유자라 머리가 거의 보임에도 막판에 나오질 못해

주말에만 오시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쑥쑥이가 쑤욱 나오고 그 따스한 생명을 제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정말 인간적이고 따스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제 곁을 지키며 안정감을 주었고

원장님께선 계속 격려해주시며 지칠때마다 다시 힘을 내어 쑥쑥이를 만날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조산사 선생님! 따스한 목소리와 손길로 마사지 해 주시고 때마다 물도 챙겨주시고ㅠㅠ

정말 세 분의 존재가 제게 그리고 쑥쑥이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막판의 진통이 참 힘들었지만 본우가 태어나 제 품에 안기는 순간 그 간의 고통이 잊혀지고 환희와 기쁨의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지금 본우는 배도 부르고 목욕도 하고 아주 만족스럽게 자고 있네요~ 곧 깨겠지만ㅋㅋ

조산원에서의 조리를 결정하고 하루하루 엄마로 자라나는 제게 끼니마다 귀하고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주신 고마우신 여사님♡

특히 감자볶음 넘 맛있었어요~ 여사님의 건강식 덕분에 모유가 잘 나와서 본우가 날로 쑥쑥 자랍니다~

사랑이 많으신 원장님... 조산원에서 조리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에요!

인격적이시고 아기를 정말 사랑하시는 모습에서 그 모습이 엄마의 모습을 배웠습니다.

특히 밤에 수유하며 진땀뺄때ㅠㅠ 구원자처럼 나타나셨어요ㅠㅠ

원장님 진짜 피곤하실텐데... 원장님이 본우 봐주실때 꿀잠자서 버틸 수 있었어요ㅠㅠ

본우가 태어나는 날, 저와 남편은 엄마, 아빠로 태어났습니다. 이제 본우와 함께 성장하며 커가겠지요.

그렇게 부모가 되어가고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주며 본우와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생의 귀한 한 페이지를 작성했습니다.

참 감사드려요♡ 적막한 새벽에 수유하며 하염없이 바라봤던 푸르른 폴라타너스나무의 광경이 기억날 것 같아요^^

2016.8.14

본우 엄마(김보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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